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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6, In Korean
||
I am a Korean novelist Yeungkwan kim. || FICTION !!in English ||
어느 작가의 하루
..김 영관(소설가)
2000/ 무덥고 흐리멍텅한 날.
이렇게 시작되는 이 소설은 어느 작가의 하루하루를 그린 소설인데
우선 눈길을 끄는 첫 대목부터 소개해 보겠다.
7/7 우리의 견우와 직녀에 대해서 한 마디 안 할 수 없지.
아니 중국인인가?
그럴지도 모르지.
그럼 말하지 않겠다.
아침에는 비바람이라도 몰아칠 기세이더니만 점점 또
더워 간다, 제기랄!
어쭈, 햇빛마저 나..
벌써 견우와 직녀가 만나 다 울고 헤어졌나?
아니 비가 안 왔으니 요즘 직녀는 울지도 않는가봐.
견우만 억울하지 뭐.
오작교는 잘 있나?
요즘 가치떼가 극성인데 까마귀도 동맹군으로 왔는가?
참, 동경대학에는 까마귀떼가 많았다.
큰 벚꽃 나무에 크게도 앉아 까악- 까아악- 거리고 있는
대머리 독수리 같은 까마귀를 보고 있자면 무섭기도 하고-
실제 사람을 뒤에서 공격한다- 화도 났다.
송장 파먹는 놈이 왠 도시 한복판에 있나!
어휴, 제기랄!
난 그 큰 벛꽃나무 아래서 담배를 피우기도 하고 책을 가끔
읽기도 했다.
합리적?
그래, 우리나라 대학은 합리적이 못 되어서 술에 살지.
적어도 일본 학생들은 술에 살지는 않았다.
벌써 15년전의 일이다...
7/6 ..........
7/4 오늘이 미국 독립 기념일이라..
별 상관 없는데 무얼 축하 하겠나, 난 대통령이
아니다. 아는 미국 사람한테 편지도 없다.
자식은 부모의 정을 따라 가지 못한다.
무덥고 흐린 날 속에서도 많은 소설을 썼다.
우선 나를 위해서고 그 다음은 너희를 위해서지.
6/28 다시 더워진다. 몸이 더워진다, 열이 오른다.
오래 견딜 수 있을까? 피가 더워지는데....
이런거 저런거 생각치 않으면 될 텐데.
아직 가슴이 뜨거운 탓일 게다.
불혹의 나이에 쉽게 유혹되지도 않으려만...
6/26. 비가 내리긴 내렸다.
찔끔찔끔.
더운 건 여전하다.
바보, 병신. 우유부단.
현대인은 점점 더 우유뷰단하게 된다.
빠른 문명과 사람 사는 방법은 모순 덩어리이기 때문이다.
편해지자고 타는 차가 나쁜 공기로 변신하면서 인간을 괴롭히는
시점부터 사람들은 모순 속으로 빨려들게 된다.
6/23
이걸 영어로 쓰나, 한글로 쓰나,
사실 독자는 반반이다.
그러니 더 문제다. 전에는 영어 독자가 많았는데 요새는 한국
독자들과 반반이다.
또 지쳤다.
그래, 난 실력도 운도 없다. 그렇다고 할 수밖에
없지 않는가?
그러나 생각과 나이까지는 건드리지는 말라.
부탁하기 전에 그대들이 깨닫기 바란다.
!! "Why 20 Japanese attending in Indonesian Poll? ..I watched NHK today
and surprised that 20 Japanese are attending, so watching and derecting Indonesaia
Poll, June. 7th, 1999, today. In Korean poll, we can never think such a thing.
Is Indonesia so week like that? Japanese must pull back to their country just now.
Japanese must attend at their own japanese poll only" !!....I am a Korean novelist
Yeungkwan Kim.....
.....
......Mail me !!.......
|| In Korean, 2000/7 ||
New 2000/7 ||
Paper Grandmother ||
